거제시 결혼이민자 일자리 사업인 ‘어린이집 급식도우미·함께하는 다문화 플로리스트 2020년 사업’이 지난달 종료됐다.
어린이집 급식도우미 사업은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 앞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거제시 자체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초등학교에 급식도우미로 파견했고, 올해는 어린이집으로 근무지를 변경해서 총 18명의 결혼이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결혼이민여성이 급식도우미로 직접 활동함으로써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플로리스트 사업은 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 결혼이민여성 대상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직접 비누 꽃바구니를 제작하고, 해당 꽃바구니가 시청 방문 혼인신고 부부에게 축하 꽃다발로 전달되는 선순환 사업이다.
올해는 플로리스트 자격증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해 총 4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활동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결혼이민자 일자리 사업은 기존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일회성·수혜성 지원에서 벗어나 결혼이민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자와 수혜기관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알렸다.
한편, 시에서는 ‘2021년 결혼이민자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을 내년 2월 중으로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