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평생교육원 운영 함께한다

정규과정 프로그램 공동 운영, 수윽 균등 배분
연합·통합 공동운영위원회 구성해 내용 협의

  • 입력 2020.01.16 18:17
  • 기자명 /이민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와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GNTECH·총장 김남경)는 16일 오후 4시 30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본관 9층 대회의실에서 ‘양 대학 평생교육원 연합·통합 운영 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양 대학 총장 인사말씀, 연합·통합 공동운영 추진경과 보고 및 향후 일정 설명(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합의서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양 대학 간에 ‘대학통합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후속 조치로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평생교육원을 연합·통합 체제로 운영하기 위한 세부절차를 마련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양 대학 기획처와 평생교육원이 세부절차에 합의했다. 

 양 대학 평생교육원은 2020년 3월부터 1년간 연합·통합 체제로 운영함으로써 2021년 양 대학이 최종 통합돼 새로운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밑거름이 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체결한 연합·통합 운영 합의서에서 양 대학 평생교육원은 대학본부의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연합·통합 운영기간은 양 대학 총장과 원장이 서명한 때부터 통합대학 출범까지로 했다.

 특히 양 대학은 합의서에서 양 평생교육원 직원의 신분이나 인사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양 평생교육원의 정규과정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그 수입이 균등하게 배분되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정규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강의실은 협의해 배정하고 연합·통합 체제 운영에 필요한 제반 경비가 부족할 경우 대학본부에서 보전하기로 했다.

 양 평생교육원은 대학 통합 전까지 강좌 통합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위탁 및 특별강좌는 각 대학의 운영방식에 따르기로 했다. 

 양 평생교육원의 운영과정, 프로그램, 기타 교육원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협의·결정하기 위해 ‘연합·통합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운영위원회는 양 대학 각각 운영위원 4명(교수 2명, 직원 2명)으로 구성하고 공동운영위원장은 양 대학 평생교육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양 대학 총장은 “1월 7일 대학통합 실무단 출범에 이어 양 대학 평생교육원 연합·통합 운영 합의서 체결은 양 대학 대학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며 “양 평생교육원이 합의서에 따라 운영계획을 잘 세워 통합 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모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1년 안에 하나의 완성된 평생교육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된 2017년 이후 양 대학의 기초교육원·도서관·공동실험실습관이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화학분석기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공동 실습교육, 연계협력 청소년 자연생태체험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