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황리

K-POP 경연도 진행…유학생회 대표 학생 등 참여
한국어 실력 뽐내…‘한국·베트남문화 이해의 장’

  • 입력 2019.10.15 16:47
  • 기자명 /박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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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후 2시에 열린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베트남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K-POP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촬영 모습.
▲ 지난 13일 오후 2시에 열린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베트남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K-POP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촬영 모습.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는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지난 13일 오후 2시 평생직업교육관 6층에서 ‘내가 소개하고 싶은 부산’과 ‘베트남 사람과 축구’, ‘내 인생의 스승’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국립마산병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무료 검진 및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부산·경남지역의 베트남 유학생(부산대·부경대·부산외대·경성대·동의대·동서대·신라대·영산대·인제대·동원과기대)들과 유학생회 대표 학생 총 120명이 참석했다.

 특히, K-POP 경연에 총 4팀이 참가해 한국 노래와 K-POP 댄스를 선보이고, 한국어말하기에 참여한 7명의 학생들이 그동안의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조성됐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동원과기대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부산광역시와 주한베트남대사관·화승그룹·베트남항공·국립마산병원·코모도호텔·부산문화회관에서 후원했다.

 K-POP 부분의 최우수상 수상자 영산대 응웬후이탄 학생은 이승철의 노래를 드럼과 하모니카가 결합된 악기로 홀로 연주하면서 대회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총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또한 한국어말하기 부분에서는 부산외대 도하프엉 학생이 ‘노을빛에 물드는 해운대’라는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 부상으로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상했다.

 K-POP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동원과기대 다오 응옥 디엔 학생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서정성이 짙은 가을날의 사랑노래를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K-POP 부분 우수상 1명·장려상 1명 △말하기대회 부분 우수상 1명·장려상 3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은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는 기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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