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2개월간 시범 운영

33개 교육장에서 배우는 체험 ‘안전교육’ 시범 운영 기간 동안 2000여 명 학생 참여

  • 입력 2019.07.22 19:24
  • 수정 2019.07.22 19:25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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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22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 오는 9월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22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9월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원장 이창두)이 22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2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이뤄지는 시범운영은 약 4년여간 준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안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준비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진주지역 초, 중, 고등학교 중 희망한 충무공초 외 16개교 2000여 명의 학생이 직접 체험을 하게 되며 인근 주민과 교직원, 학부모 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 단위 전국 최초 직속 교육기관으로 건립되는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돼 있고 7개의 안전교육관과 4D영상교육관을 갖췄다.

 교육관은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33개의 교육장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춰 학년군 별로 참가할 수 있고 1일 3회 차로 운영되며 매회 최대 8개의 프로그램에 20여 명으로 이뤄진 그룹이 각각 130분씩 참여하게 된다. 

 첫날 시범운영에 참가한 충무공초 1학년 김모 학생은 “안전벨트 교육장에서 승용차 전복체험을 해보고 안전벨트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체험교육 종류가 너무 많아 부모님과 다시 와서 나머지 체험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봉초 6학년 이모 학생도 “지진체험과 화재대피 체험을 하며 내가 했던 모습을 비디오로 다시 보고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면서 정확하게 익힐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수렴한 의견을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오는 9월 24일 개원기념식을 갖고 9월 3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안전교육 연수, 안전교육자료 개발 보급, 지역과 함께하는 안전문화행사 개최, 협약기관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창두 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교육공동체의 안전실천역량을 키우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함께 만드는 안전, 모두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교육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진주시 문산읍 동부로 588번길 20 옛 문산중학교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과 신청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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