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릉∼쾅’ 여름철 낙뢰사고 집중

6~8월 피해집중 “가급적 외출 삼가야”…정보·안전수칙 미리 확인

  • 입력 2018.07.05 16:30
  • 수정 2018.07.05 16:31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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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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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는 5일 최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호우로 인한 낙뢰 사고의 위험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연평균 14만4949회의 낙뢰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연평균보다 2.2배 많은 31만6679회의 낙뢰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7월에만 연간 발생건수의 절반이 넘는 18만4544회(58%)의 낙뢰가 관측됐다. 

 낙뢰 피해도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384건·72%)했다. 7월에 132건의 낙뢰 피해가 있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전자장비 고장이 306건(5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화재(158건·30%), 정전(25건·7%) 등의 순이었다. 특히 41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낙뢰가 예보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낙뢰가 칠 때는 자세를 낮춰 건물이나 자동차 안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산이나 들판 등 야외에서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번개가 칠 때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산 정상 부근의 암벽 위나 키 큰 나무 아래는 위험하니 주의한다. 

 또 천둥·번개가 칠 때 등산용 지팡이나 우산, 골프채처럼 뾰족하고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하는 것이 좋다. 천둥이나 번개가 친 후에는 조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최소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잦은 여름철에 등산이나 낚시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낙뢰 정보와 안전수칙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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