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 중고층 아파트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서 제1호 접수

주민 주도 정비구역 지정 요청

  • 입력 2023.03.06 12:27
  • 수정 2023.03.06 12:33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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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림현대 아파트.
▲ 반림현대 아파트.

 창원특례시는 지난 2022년 12월 30일 10년 단위 재건축 관련 기본계획인 ‘203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기존 시 주도의 정비예정구역의 지정방식을 넘어 주민들이 ‘정비계획’ 재건축안을 입안해 시에 정비구역지정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 기존 2종 전용(구 창원의 경우, 저층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의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방식을 넘어섬으로써, 중고층 아파트의 경우 준공 후 30년 이상 구축아파트의 재건축이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반림현대(현대산업아파트 1200세대, 현대건설아파트 1395세대 합계 약 2600세대의 중층아파트 대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시의 ‘2030 창원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입안 및 재입안 과정과 발맞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반림현대 통합 재건축을 준비해왔다.

 반림현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석영철, 이하 재건축 추진위)은 지난 2022년 9월 19일 창원세무서로부터 고유번호증을 부여받아 공식적이고 투명한 재건축 추진준비를 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8일 현대산업아파트 소유자·입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 주민 설명회’ 개최했고 올해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현대산업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동의서를 접수했고 소유자의 약 50%의 동의서를 접수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중층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을 법적 접수절차인 ‘세움터’를 통해 접수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경남 제1호의 중층아파트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을 하게 됐다.

 현대건설아파트도 역시 비슷한 시기에 접수를 종료하고 시청에 공식접수가 임박한 상태다.

 ‘세움터’ 접수 후 지난 3일 오전 11께 준비된 서면 서류를 창원시 도시재생과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까지 시 현지 조사 결과 정밀안전진단 비용수납에 대한 결정통보가 올 경우 신속히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현대산업아파트와 현대건설아파트 소유자·입주민의 재건축 열망을 담아, 재건축을 투명하고 원칙적으로 주민의 편에 서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되고 고통스러운 주거환경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이달 말~4월 초 소유자·입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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