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BRT 시민공감 토론회 연다

오는 11월 1일 창원컨벤션센터서 대중교통체계 관련 토론

  • 입력 2021.10.14 18:2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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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원이대로 S(Super)-BRT(Bus Rapid Transit, 간선버스급행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창원 원이대로 S-BRT 시민공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원이대로 S-BRT, 시민이 공감하는 대중교통체계를 만들다’란 주제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S-BRT는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의 특징을 접목한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창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추천 창원’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며 실시간으로 시청하면서 의견제시가 가능하다.

 직접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50~100명 이내에서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BRT 도입에 따른 창원광장 및 자전거도로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창원광장은 현재 회전교차로 형태로 운영 중이나 도로 중앙으로 BRT 차로가 운영됨에 따라 신호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광장으로 보행자의 접근이 어려워 활용성이 떨어지고, 지난 9월에는 창원광장으로 접근하는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확보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원이대로 S-BRT를 구축하면서 창원광장의 안전성 및 접근성을 개선해 광장의 형태 및 통행방법에 따라 창원광장 변경안(상시 보행자 광장접근)과 창원광장 유지안(신호를 통한 보행자 접근)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창원BRT 개발계획 수립 당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창원광장 변경안(50%)이 창원광장 유지안 (43%)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교통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안)을 마련한 만큼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BRT 구축과 병행해 자전거도로 정비계획도 함께 마련한다.

 원이대로 내 자전거도로 분리화단은 교통 소통개선을 위해 일부 구간씩 철거되면서 전체 9.3km 중 3.1km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단절되고 교차로에서는 차량과의 상충으로 안전성 확보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BRT 구축으로 인해 도로운영이 전체적으로 변경되는 만큼 자전거도로는 연속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증가에 따른 보행안전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정비방향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까지 9.3km로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단계 구간인 육호광장~도계광장(8.7km)까지는 2022년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5년 개통 예정이다.

 토론회 발표자료는 1주일 전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토론회 이전에도 게시판이나 이메일을 통해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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