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시동

희망근로 사업비 약 38억 확보

  • 입력 2021.07.27 18:13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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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일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변광용 거제시장이 일자리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 지난달 4일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변광용 거제시장이 일자리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27일 코로나19 확산과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해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로 국비 37억8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비는 시비 4억2000여만원을 포함한 총 42억200만원으로, 고용취약계층 1300여 명에게 공공일자리가 제공된다.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오는 8월 31일 만료되는 상반기 희망근로 사업에 이어 9월 1일~11월 30일 3개월간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11억원의 희망근로 사업비를 확보했으나, 오랫동안 지속돼온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과 실직자 등의 긴급 생계 지원을 위한 고용안정대책이 절실해 이를 해소하고자 정부 추경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앞서 4월 1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 연장 추진을 위한 필요사업 건의 시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비 국비 90억원 신청을 시작으로, 4월 4일 ‘코로나19 방역대응 및 경제살리기 대책 영상회의’에서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비 9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달 4일에는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조선해양산업 고용절벽 지속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거제시 고용지표 악화 및 인구 감소로 이어짐을 강조하면서 정부 지원이 절실함을 토로했다.

 이와 같은 변광용 시장의 지속·적극적인 발품행정으로 도내에서 거제시가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를 정부 제2회 추경에서 확보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변광용 시장은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생계 안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면서 “정부예산 지원사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직접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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