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 진행 ‘성황’

6개 업체와 240만 달러 협약
비타유자·김·떡볶이 등 인기

  • 입력 2021.06.13 17:45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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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진행된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지난 10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진행된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해군이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지난 10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40만 달러(한화 약 26억원)어치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앞서 2019년 9월 한중도시발전연맹 창설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이날 소속 자치단체인 남해·하동·구례군의 15개 수출업체와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유망 바이어 18개소가 참여해 4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모두 4개 조로 편성해 가림막 부스별로 전문통역을 배치하고, 1대 1 화상 상담 방식으로 코로나19 시간별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온라인 방식 상담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샘플을 미리 보내 현지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시식할 수 있게 하는 프리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이날 군의 조은식품, 군 흑마늘주식회사, 남해마늘연구소, 우도식품, 하동군의 ㈜자연향기, 구례군의 구례삼촌 등 모두 6개 업체가 ▲흑마늘 ▲조미김 ▲비타유자 ▲나물비빔밥 등의 품목을 소개해 총 24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비타유자와 김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떡볶이와 나물비빔밥도 인기를 끌었다.

 상담회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PITI.COIN.BUMI 대표는 “우도식품의 비타유자는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상품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장충남 군수도 행사장에 참석해 직접 흑마늘 제품을 홍보하며 인도네시아 및 일본 바이어와 즉석 수출 상담을 했다.

 장 군수는 “남해 마늘은 우수한 토양과 미네랄을 머금은 해풍, 따사로운 햇볕 등 여러 좋은 조건이 빚어낸 최고의 건강 농산물이다”면서 “앞으로 포장 디자인 등에 더 공을 들이고 유통망을 더욱 다변화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 유망품목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수출상담 실적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오는 10월 미국 수출 판매 촉진 행사를 위해 ㈜경남무역과 업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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