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성지, 진주 지수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흥제 창업주 등 길러내

  • 입력 2021.05.10 16:22
  • 수정 2021.05.10 17:10
  • 기자명 /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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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지수초등학교는 9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진주 지수초등학교는 9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진주지수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이병철 삼성그룹회장, 럭키금성(LG그룹) 구인회 회장, 효성그룹 조흥제 창업주와 수많은 기업가와 문화, 예술, 정치 등 다양한 인재를 길러낸 진주 지수초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진주지수초교 교정에서 거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지수초교 부지를 희사한 허복 선생 가족 허정한(19회), 허선영(45회), 허준창(50회), 동요 '꼬까신' 작가 최계락(19회), 선생의 동생인 지수초교 총동창회 명예회장 최종락(28회), 아들 부산 동아대교수 최형림(45회) 등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허성태 지수초교 총동창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지수초등학교가 삼성 이병철 회장 등 기업총수를 3명이나 키워내 우리나라 국가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랑하며 “2018년 한국경영학학회에서 ‘기업가 정신수도 진주’를 선포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성지’가 돼 많은 방문객들이 찾게 됐다. 예전과 다름없이 기업가 정신 계승에 앞장서는 한편, 동문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에서 매각결정이 난 지수초교를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수도 성지’를 보존하게 한 일등공신 지수초교 총동창회 이충도 사무총장은 “감회가 새롭다.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가 정신수도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전주 한옥마을보다 규모가 결코 밀리지 않는 지수면 승산마을의 기업가 한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해설사 자격증도 따고 경남도청 공무원으로 퇴직한 후 즐겁고 보람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하용 경남도의회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강민국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영 진주시의장, 진주교육지원청 박영주교육장 등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한편 지수초교 이희숙 교장이 환영사를 서면으로 전하고 지수초교 총동창회 허성태 회장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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