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우물가게 2개소 ‘백년가게’ 선정

불암정·보림사진관…홍보·판로·노하우 등 지원
우수 소상공인 발굴·육성·관광콘텐츠 활용 앞장

  • 입력 2021.05.03 18:39
  • 기자명 /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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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된 김해 불암정의 장어요리.
▲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된 김해 불암정의 장어요리.

 김해시가 시 지정 한우물가게 ‘불암정’과 ‘보림사진관’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김해지역 백년가게는 총 12개소로 늘었으며, 이중 한우물가게이자 백년가게인 곳도 8개소로 늘었다.

 중기부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면서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백년가게를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 백년가게는 전국 812개소, 경남 74개소, 김해 12개소이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홍보와 컨설팅, 판로, 시설, 노하우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보림사진관은 1972년 서상동에서 시작한 후 1989년 지금의 자리인 부원동에 2호점을 개업해 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에서 사진관을 하던 외삼촌의 영향으로 1대 대표가 사진업을 시작해 그의 아들인 손경륜 씨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사진과 친해져 대학에서 사진학과를 전공하고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옛날 사진기 등 골동품도 보관 중인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관이다.

 불암정은 1976년부터 부산과 김해의 경계선인 선암다리 인근에서 현 대표의 모친이 운영해 오다가 2008년 강변장어타운으로 옮겨 현재까지 대를 이어 오고 있다.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숙성 양념장의 비법으로 원조의 자부심을 지키는 중이다.

 시는 2019년 김해에서 3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대를 물려 운영하고 있는 노포를 한우물가게로 발굴·선정했으며, 현재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5개소가 선정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진대엽 시 관광과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 소박한 일상으로 대를 이어가는 서민들의 삶이 지역의 색을 나타내는 관광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한우물가게가 김해의 명물,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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