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수요응답형 콜 버스 개통…본격 운행

도내 최초 운영, 시민 이동권 보장·교통복지 향상
사회적 약자 등 요금 할인혜택 검토·문제점 보완

  • 입력 2021.03.14 16:02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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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이 지난 12일 개천면사무소에서 수요응답형 콜 버스 개통식을 열고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 고성군이 지난 12일 개천면사무소에서 수요응답형 콜 버스 개통식을 열고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지난 12일 개천면사무소에서 ‘수요응답형 콜 버스(중형 15인승, 1대) 개통식’을 개최하고 15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영현면·영오면·개천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군에서 직접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탑승객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으로 일부 버스업체가 운행을 중단하게 됨에 따라, 고성군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9월에 계획을 수립한 후 이해관계인들과 간담회 개최 등 의견 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운행구간으로 개천면 봉치마을 복지회관을 기·종점으로 해서 영오면 오서삼거리 등을 경유하며 영현면 추계마을회관까지 운행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일이다.

 오전에는 정기 노선으로 운영하고 오후에는 1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을 받아 구역 내 목적지까지 다닌다.

 수요응답형 콜 버스요금은 현금으로만 받으며 성인이 1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가 500원이다.

 또한 보다 많은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나 국가유공자 및 보훈 대상자 등에 대한 요금 할인혜택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며, 추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수요응답형 콜 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면서 “콜 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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