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고교 출신 대학입학 장학생 모집

오는 8~26일…250명 선발 1인 200만원 지급
생활비 명목,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 가능

  • 입력 2021.03.01 17:09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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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도내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기회를 주고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대학입학 장학생’을 모집·선발한다.

 250명을 선발해 오는 5월께 1인당 2000만원씩 총 5억원 규모로 지급한다. BNK금융그룹에서 기탁한 장학기금 100억 원의 이자와 NH농협은행에서 기탁한 장학금 3억원을 재원으로 한다.

 도내 고교졸업생으로 보호자가 공고일 현재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성적은 수능 3과목(국, 영, 수) 중 2개 과목 평균이 3등급 이내이거나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이 4과목(국, 영, 수, 사·과) 중 3개 과목 평균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소득 심사 기준은 도내 서민자녀·저소득층으로 2020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여민동락카드) 지원 학생 또는 법정 저소득층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 입학생 장학금은 학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학기 초에 지급해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돕고자 하는 것으로 다른 장학금과 달리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되며 중복수혜가 가능하다.

 장학금은 3월 8일부터 26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장학생 신청 및 선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및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통합교육추진단(211-3682~4), 시·군 서민자녀교육담당부서, 읍·면 주민센터 등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경상남도장학회는 지난 2월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학 입학생 장학금’(1인당 200만원, 250명) 외에 ‘도내대학 재학생 장학금’(1인당 100만원, 100명), ‘남명학사 재사생 장학금’(1인당 50만원, 40명)과 신규사업으로 양육시설 등에서 대학에 진학한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급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올해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동등한 사회 첫출발을 돕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1인당 100만원씩 1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장학회 이사장인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상남도 장학금이 코로나19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공부를 포기하거나 꿈을 이루는데 좌절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도내 우수한 자녀들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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