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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진주 이통장 n차 감염 지속

기사승인 2020.11.26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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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접촉자 등 속속 추가 확진
진주시 이통장 관련 누적 확진
59명…국민청원 등 시민 분노
학교 밀집도 ‘3분의 2’로 상향
전 고교 내달 4일까지 원격수업

   
▲ 진주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25일 오후 5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7명이 발생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진주지역 이통장 관련 26명 등 27명 ▲창원 아라리 노래방 관련 2명 등 5명 ▲양산 2명 ▲김해 2명 ▲합천 1명이다.

 추가 확진 37명 중 36명이 지역감염이고, 나머지 1명은 체코서 입국한 양산 거주 40대 남성이다.

 진주시 이통장단 제주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26명이다. 25일 33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59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시기 행정의 지원 속에 제주도로 연수와 워크숍을 떠났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진주시는 이번 이통장협의회 회장단 제주 연수와 관련해 사기진작 차원에서 경비 980만원을 지원해 무더기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또 진주 성북동 통장협의회 회원 23명도 지난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국에 제주도로 워크숍을 강행한 것이 적절했냐는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앞서 지난 10월 26일 도내 일선 지자체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보냈다는 것이 알려져 안일한 행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또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주시 이장, 통장 연합회가 제주도로 연수를 가는 것을 승인해준 지자체를 엄중 문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후 6시 기준 5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해당 청원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1년간 고생한 고3 수험생을 위해서라도 타 지역 여행 자제와 외부활동 자제를 부탁한다’는 재난 문자를 연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서 진주시에서는 이장, 통장 연합회 회원들이 공무원의 인솔 하에 제주도로 연수를 떠났다”며 “누구보다도 앞장서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에 힘써야 할 공무원분들께서 어떠한 경위로 직무 연수를 승인해 준 것인지 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른 높였다.

 그리고 “연수라는 것이 어떤 목적으로 떠난 것이며 반드시 제주도까지 가야만 할 수 있었던 건인지, 서면이나 비대면으로는 이뤄질 수 없던 내용인지 궁금하다”며 “이런 연수를 계획한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과 이 계획을 승인해 준 승인권자 모드를 강력하게 감사해 비위가 있으면 밝혀내고 적절치 못했다면 경질시키기를 각곡히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과 이·통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머리를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확진자의 동선노출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2월 4일 오전까지 자가격리 상태로 재택 근무를 하게 된다.

 한편, 남해군에서도 일부 이장단이 제주도로 단체견학을 다녀와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동면 이장단 15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견학을 다녀왔다. 또 남면 이장단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견학을 마치고 남해로 돌아왔다.

 특히 이동면 이장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진주시 이통장 연수단과의 견학 날짜가 같아 “동선까지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두고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여러차례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장단 스스로 떠난 여행’이라며 군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동면 이장단과 진주시 이통장 연수단의 제주도에서의 동선이 겹치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진주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며 “동선은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여행 날짜가 겹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학을 다녀온 이장단 중에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견학을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의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상향 조정해 운영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경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도 휴관 및 비대면 서비스를 권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진주시와 하동군 지역은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교내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모든 고등학교는 26일부터 수능시험 다음날인 12월 4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26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5명으로 늘었다. 입원자는 195명, 퇴원자 369명, 사망자 1명이다. 

 

 

/김소현기자 ksh@gny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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