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청년회장, 남해 초양마을에 떴다!

청년회장 손헌수 씨, 할머니 3총사와 ‘찰떡 궁합’
보물초 수확·직접 판매 체험…완판 기록 세워

  • 입력 2020.11.22 16:02
  • 수정 2020.11.22 16:03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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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TV 장수 인기프로그램 ‘6시 내고향’의 ‘청년회장이 간다’의 청년회장 개그맨 손헌수 씨가 직접 시장에서 남해초를 판매하고 있다.
▲ KBS1 TV 장수 인기프로그램 ‘6시 내고향’의 ‘청년회장이 간다’의 청년회장 개그맨 손헌수 씨가 직접 시장에서 남해초를 판매하고 있다.

 KBS1 TV 장수 인기프로그램 ‘6시 내고향’, 그 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코너인 ‘청년회장이 간다’(평균 시청률 8%)가 남해군 이동면 초양마을에서 촬영됐다.

 ‘6시 내고향’의 ‘청년회장’인 방송인 손헌수 씨가 이번에 남해 초양마을을 찾게 된 건, 장충남 남해군수의 특별한 요청 때문이었다.

 ‘청년회장’의 열혈팬이기도 한 장충남 군수는 남해 군민을 대표해 어르신 일손 돕기와 남해군 시금치 브래드인 ‘보물초’를 홍보해달라고 부탁했고 청년회장 손헌수 씨가 기꺼이 남해로 달려온 것이다.

 남해군은 최근 남해군 시금치 브랜드를 특허청에 ‘보물초’로 출원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이동면 초양마을은 넓은 장평들과 강진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로써 농산물과 수산물이 모두 풍부하다.

 하지만 최근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청년 회장’이 어르신들을 돕고 ‘보물초’를 홍보해야만 하는 곳이다.

 ‘6시 내고향’의 ‘청년회장이 간다’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촬영됐다. 방송은 23일과 30일에 각각 ‘농촌 체험편’과 ‘보물초’ 편으로 나눠 방영될 예정이다. 

 청년회장 손헌수 씨는 방송 기간 동안 ‘초양 할머니 3총사’로부터 따뜻한 점심대접을 받았고 보물초 수확·유자 따기·굴 캐기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할머니들이 남해 특유의 사투리가 섞인 말투로 야단을 치면 ‘청년회장’은 재치로 이를 넘기는 등 할머니들과 손헌수 씨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또한 손헌수 씨는 남해전통시장에서 ‘보물초’를 직접 판매하기도 했으며 직접 식당가를 돌면서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초양마을 차만두 이장은 “남해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기억에 남을 일도 했지만 강행군의 촬영을 마치고 초양마을의 주민들이 저녁에 모여 회식을 하고 마을내 한 번 더 단합되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안윤정 담당작가는 “촬영에 협조해준 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6시 내고향 월요일팀과 남해의 대표특산물의 만남이 더욱 자주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포스터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판매활동이 왕성해지므로 TV와 온라인을 통해 남해군 농특산물의 품질을 많은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담당 부서에서는 앞으로 특산물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고, 특히 방송촬영에 협조해주신 초양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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