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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지역 지키는 소상공인, ‘미락정 횟집’ 배정선 대표

기사승인 2020.11.17  1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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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선 대표, 부친 가게 이어받아 특식반찬 봉사 등 지역공헌 힘써

   
▲ 45년째 지역을 지켜오고 있는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 근처 ‘미락정 횟집’.

 소금기를 흠뻑 적신 바닷 바람이 콧잔등에 살포시 내려앉는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 해안가에 서 있으면 싱싱한 회 한 접시와 얼큰한 매운탕 생각이 간절해진다.

 초겨울의 정취를 물씬 자극하는 거친 파도의 일렁임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미락정 횟집’을 찾아 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경제와 함께 많은 소상인들이 시름에 잠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락정 횟집은 45년이란 긴 역사의 세월을 쉽게 놓을 수 없어 항시 문을 열고 손님 맞을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미락정 횟집 배정선 대표는 “3대째 운영하는 저희 횟집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지역민들의 건강한 외식 문화를 책임지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진해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진해에 적을 두고 있는 배 대표는 진해 지역과 상업 생태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1975년부터 부친이 운영하던 가게를 이어받아 지금까지 가게를 지키고 있다. 

 또한 현재 진해구소상인연합회 자문위원이면서 진해사랑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배 대표는 진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항상 먼저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실제로 가게 수익의 일부를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두 차례씩 60여 명의 홀몸어르신에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특식반찬 봉사’에 힘쓰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상심이 큰 모든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든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 미락정에서는 스페셜 정식을 1인당 2만~2만5000원 선에서 만날 수 있다.
 

 미락정에서는 스페셜 정식을 1인당 2만~2만5000원 선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듬회 가격도 1만원부터 3만원까지 다양하다. 만약 회와 해산물을 따로 맛보고 싶다면 해산물 또한 1~2만원 선이니 부담 없이 추가할 수 있다.

 특히 미락정 횟집은 해물탕이 별미다. 칼칼하고 뽀얀 국물을 한 모금 목구멍으로 넘기면 바다 내음이 온 몸으로 퍼지기 마련이다. 푸짐한 해산물과 야채가 어우러진 산해진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 미락정 횟집 내부 모습.
 

 배 대표는 “너무 저렴한 가격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의문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하지만 저희 미락정 횟집은 생선을 산지에서 직송해 온다. 매일 새벽마다 활어물차를 몰고 전국 어항을 돌며 싱싱한 횟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회와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면 고민할 이유가 있겠는가. 이번 주 당장 진해구 속천항으로 가 미락정 횟집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최근 미락정 횟집은 새롭게 단장해 신장 개업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손님들을 청결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기 때문이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고 전하며 미소지었다.

 

/문병용기자 moon@gny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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