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가 26일 시 문화관광해설사 총 16명이 함양 개평한옥마을을 방문해 전통한옥을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창원의 집을 더 맛깔나게 해설하는 데에 도움을 얻고자 마련됐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전통고택 총 60여 채가 보존된 함양 일두고택 등의 개평한옥마을 일대와 남계서원을 직접 찾아 조선시대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또한 약 1000년 전 신라 최치원 선생이 함양에 태수로 부임했을 때 조성한 인공 숲 상림공원에서는 창원에 있는 최치원 유적과 연계하는 방법도 연구했다.
곽현숙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지난주에 들은 한옥 특강에 이어 생생한 현장학습에도 참여하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한다.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정확한 정보와 가치를 전달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자 시 관광과장은 “우리 문화의 꾸준한 연구로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계신 해설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더욱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지난해 관내 관광자원을 연구하면서 지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올해부터 전문가 초청 특강과 현장학습 주제를 연계하고, 도내 선진 관광자원이 있는 곳을 찾아가 해설사들의 지적 갈증을 풀어주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