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제석초등학교(교장 이종국)는 지난 7일 오후 3시 교내의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6학년 교사연구실인 ‘나무고래 오픈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설계부터 제작 및 마감까지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이뤄낸 6학년 교사들을 비롯해서 본교 교직원들이 참석하면서 자리를 한층 더 빛내줬다.
참여자들은 5층의 작은 공간이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을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나무고래 연구실은 모두가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의 조성을 목표로 2주간의 계획과 1달간의 공사 작업, 6학년 교사들의 사랑이 더해진 값진 결과물이다.
교직원들은 이러한 나무고래가 탄생하게 된 과정과 함께 공간을 만들게 된 배경 및 에피소드 등을 서로 공유하면서 앞으로 나무고래 연구실에서 소통과 웃음으로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여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공사에 참여한 6학년 주현우 교사는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작업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완성된 연구실을 보니 뿌듯함이 몰려왔다”면서 “우리의 공간을 직접 만들었던 잊지 못할 2달간의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석초에서는 현재 안전한 통학로와 꿈틀꿈틀 돌봄교실, 도시텃밭 등의 학교공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전국적으로 공간혁신의 모델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감수성과 창의성, 자치와 민주주의를 교내의 학생들이 자연스레 체득하는 복합형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