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추가 확진 1명 발생…해외 출장

미국 출장 다녀온 58세 남성
확진자 총 92명 중 65명 퇴원
평일 마스크 공급량 350매 확대

  • 입력 2020.03.30 19:22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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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하룻새 창원에서 또 나왔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전날 창원 1명 등 4명에 이어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92명으로 늘어났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판정 3명에게 확진자 번호를 부여해 실제 확진자 수보다 3번이 높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는 58세 남성(경남 95번)으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92번 확진자(41세 남성)와 미국 출장 후 27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95번 확진자는 입국 검역 당시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이었으나, 30일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오후 확진된 진주 거주 53세 여성(경남 93번)에 대한 역학조사 상황도 발표했다.

 경남 93번은 지난 21일 담양을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고,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93번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가족, 직장(마사지업소) 동료, 방문했던 병원·약국 등 접촉자 26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93번의 직장을 방문했던 손님은 13명으로 파악했고, 7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나머지 4명은 검사 중, 2명은 검사 예정이다.

 현재 해외입국자는 총 2542명으로 지난 29일 오후 5시 대비 100명이 추가된 상태다. 이들 중 입국 후 14일이 경과한 673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해제고, 1864명(기존 확진자 5명 제외)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535명(기존 확진자 5명 제외)을 확인해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 양성 1명(95번 확진자), 음성 453명, 검사 중 81명이다. 

 공항 검역을 통해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 주말에 2명이 추가돼 총 4명, 2명 모두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검역 3번은 영국에서 입국, 검역 4번은 미국에서 입국했다. 이들 2명은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이다. 

 한편, 전국의 신규 확진자 105명(3월 29일 0시 기준) 중 39%인 41명이 해외 입국자다. 경남도에서도 지난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7명(89~95번 확진자) 가운데 5명이 해외 입국자다. 

 도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해외 입국자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도내 2585개 교회 중 1424개의 교회(55.1%)는 예배를 실시하지 않았고, 1161개의 교회(44.9%)에서 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1955명 행정인력을 투입해 예배를 실시한 1161개의 교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김 대변인은 “대부분 교회에서는 방역 수칙을 잘 준수했다”며 “다만 48곳 교회에서는 감염병 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중 감염병 예방수칙을 위반한 교회 6곳에 대해서는 시·군을 통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공급과 관련, 30일부터 약국의 평일 마스크 공급량이 250매에서 350매로 확대됐다. 

 한편, 30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이 중 65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26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3명, 진주 3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등 총 92명이다.

 오후 5시 현재 기준 경남의 검사중 의사환자는 212명이고, 자가격리자는 6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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