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장등 환경개선 기술보급 사업 추진

고추재배 10농가 3.2ha에 보급

  • 입력 2020.03.30 19:1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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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광합성에 필수적인 태양광과 유사한 파장을 내는 ‘식물PLED보광등’을 고추재배 10농가 3.2ha에 시범 보급했다.
▲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광합성에 필수적인 태양광과 유사한 파장을 내는 ‘식물PLED보광등’을 고추재배 10농가 3.2ha에 시범 보급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오성택)는 식물생장의 촉진을 위해서 광합성에 필수적인 태양광과 유사한 파장을 내는 ‘식물PLED보광등’을 고추재배 10농가 3.2ha에 시범적으로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 시설고추는 재배면적 163ha와 총생산량 9571t으로, 마을의 ‘5대전략작목 농산물’로서 맛이 뛰어나고 식감이 우수해 대표적인 주산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점차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부족하면서 광합성의 효율이 떨어져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농가를 위해 부족한 빛을 보충하고, 작물생육에 필요한 광원 보완 환경관리 기술을 보급하고자 ‘작물맞춤형 식물생장등 환경개선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에 보급한 식물생장등은 최신 고선명 TV에 사용하는 초미세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활용한 조명이다.

 파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백열등이나 LED등에 비해 빛을 넓은 곳까지 구석구석 보낼 수 있어 수확량이 20% 정도 더 많다.

 이는 물론, 색순도와 광 안정성 등이 우수하면서 기존의 등보다 전력 소비도 절반 수준이라 보다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택 소장은 “이번에 새롭게 보급한 식물생장 등을 통해서 연중 안정생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열렸다”면서 “앞으로도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 신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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