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정비창, ‘도내 농산물 구매운동’ 마련

새송이버섯 1934kg 구매 완료
도내 농가 수출판로 확대 지원

  • 입력 2020.03.30 19:13
  • 기자명 /허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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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농가의 새송이버섯을 구매한 육군종합정비창 장병·군무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도내 농가의 새송이버섯을 구매한 육군종합정비창 장병·군무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종합정비창은 최근 코로나19로 국내 판로 확보와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새송이버섯 농가를 돕기 위해서 ‘농산물 구매운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의령군에서 생산되는 새송이버섯은 풍부한 향과 더불어 식감이 좋아서 스페인과 독일, 벨기에 등의 주요 유럽 국가에 수출돼왔다.

 하지만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막히고 국내 판로조차 어려워 지역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종합정비창 장병과 군무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나서서 ‘사랑의 새송이버섯 구매 운동’을 마련했으며, 30일 현재 총 560여 명의 장병과 군무원들이 새송이버섯 1934kg 총 582여 만원치를 구매했다.

 정서연 대위(37)는 “어려운 농가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고, 좋은 상품을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일석이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생기면 어려운 농가들을 돕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군 칠곡면의 수부농장 주인 노병진(55) 씨는 “최근 유럽으로의 수출길이 막히고 국내 소비가 감소하면서 판로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군부대 관계자들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종합정비창에서는 본연의 임무 완수를 통해 지역의 전승 보장에 기여하면서 코로나19 등의 범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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