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새마을금고,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2~3개월간 최대 총 50% 인하

  • 입력 2020.03.30 19:11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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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의 5개 새마을금고가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 김해시의 5개 새마을금고가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김해시는 5개의 지역 새마을금고가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김해와 서김해·남김해·북김해·부원새마을금고는 총 17개 점포의 임대료를 2~3개월간 최대 50%에서 20%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9일 기준 관내에서는 임대인 총 78명이 197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했다.

 이달 초 가장 먼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서김해새마을금고 이연석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이 상황에 다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우리 금고는 매년 7000만원 이상 사회환원사업을 추진하면서 평소에도 마을 시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서민경제 뿌리인 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그럼에도 꼬박꼬박 월세를 내야 하는 임차인들의 고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착한 임대인들의 임차료 인하 약속만큼 임차인들에게 최고로 힘이 되는 소식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에서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면서 이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들에게 시장 감사인사문을 보내면서 오는 7월분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허성곤 시장은 “똑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의로 동참하고 계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더 많은 분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이라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힘을 보태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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