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끊임없는 신개발 연구로 혁신을 이끄는, ‘㈜티앤아이’

경남도 창업·벤처부문서 두각
최신기술·신뢰 앞세워 ‘눈길’
넥센타이어·합화테크엠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기업’

  • 입력 2019.11.04 18:55
  • 수정 2019.11.05 13:29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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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30일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창업벤처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티앤아이’ 수상모습(위)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기념사진(아래) 촬영 모습.
 ▲지난 10월 30일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창업벤처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티앤아이’ 수상모습(위)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기념사진(아래) 촬영 모습.
▲ ㈜티앤아이 본사 전경.
▲ ㈜티앤아이 본사 전경.

 

 지난 10월 30일, 경남도청 2층 도정회의실에서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에서 ㈜티앤아이가 받은 표창장.
▲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에서 ㈜티앤아이가 받은 표창장.

 올해 창업·벤처부문은 700만 달러를 달성한 ‘㈜티앤아이’(대표이사 송팔선)등 7개 기업과 우수장기재직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1996년부터 ‘경남중소기업대상’을 제정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과 장기재직자를 발굴·포상을 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취임 이후부터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판로개척, 인재양성 및 채용의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결국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경남도 역할”이라고 말했다.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이영석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의 끊임없는 노력과 탁월한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경남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업벤처 부문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티앤아이’는 지난 2015년 3월, 창업을 맞으면서 산업기계 설계·제작과 자동화설비 제조를 경영 일선에 두고 있다.

 기업이념 ‘최신기술’ 슬로건을 앞세운 ‘㈜티앤아이’는 기업이 고객인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정확한 부품 선정과 확실하게 계산된 설계로 고객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 ㈜티앤아이 고속 면취기.
▲ ㈜티앤아이 고속 면취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티앤아이’는 사업 범위를 △물류설비 ‘물류자동창고 Stacke Crane’, 이송용 ‘Conveyor Transfer’, ‘각종 물류 Line’, △Jig & Fixture ‘용접용 Jig & Fixture’, ‘정밀 검사용 Gaege’, ‘Utm용 Jig Fixture’, ‘Mct 전용 Jig’, △전용기 ‘Forming M/C 산업용 세척기’, ‘자동 Riveting M/C’, ‘가공 전용기 알루미늄 압출기’, △시험장비 ‘Universal Test M/C’, ‘Dynamo Test M/C’, ‘내구성 시험장비 Performance Test M/C’, △양산품목 ‘용체화 열처리 생산 1890ton(2018년 기준)’, 알미늄 인발 생산 300ton(협의중), 알미늄 교정 생산 250ton(협의중)과 △자체 개발 브랜드 ‘고속 인발기’, ‘고속 교정기’, ‘초고속 절단 면취 복합기’, ‘고속 정밀 자동 절단기’, ‘고속 정밀 자동 면취기’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특히, 자체브랜드 중 ‘초고속 절단 면취 복합기’ 제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정밀 이송이 가능한 ATC 스핀들 장치, 알루미늄 압출기용 에어 급냉장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는 ‘㈜티앤아이’ 납품 고객은 △‘넥센타이어’ Stacker Crane & Conveyor’와 완제품 물류 자동창고 납품, △‘한화테크엠’ 물류창고 및 미션조립라인 자동화, 북경 다이모스 법인 설비, △‘울산현대자동차’ 신소형 라인 개조공사, Grx(e-clutch Sub Line), 성루이(8속 A/T 조립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기 엔진 생상업체)’ 증기탈지 설비와 로봇디버링, NF06 R-RinterCase 세정기, 블레이드 문자인식 장치, 자동 다관절 Robot Blending 설비(Deburr), △‘주)엘엠에이티(자동차부품용 정밀 알미늄 합금 제조기업)’ 압출기 후면 Conveyor, initial Tsble, endsaw, 정밀 알미늄 소형 교정기, 정밀 알미늄 대형 교정기, 정밀 알미늄 전용 대형 인발기, 전자동 절단 면취기, 고압 Air Quenching, Profile 고졍기, 용체화로 사내양산, △‘Rotem(철도차량 치공구)’ 호주 Nif 전동차 512칸, △‘효성(모터 축가공 및 조립라인)’ 에어지절감 모터 축가공라인, △‘H&ST에이치엔에스티(자동차 허브베어링 생산기업)’ 허브 베어링 탭 검사기, 허브 베어링 열처리 검사기, 허브 베어링 Eddy 검사기, △‘씨엔리 주식회사(알미늄 Plate 생산기업)’ 대형인발기, 대형 교정기, 포인팀 기, 정밀 절단기, △‘GMB korea(베어링 전문 생산 기업)’ 대형 번 베어링 세척기 납품, △‘한국컨베어’ Ems제작 설치, △‘주)한국화낙’ 등 국내 굵직한 기업들이 ‘㈜티앤아이’의 소비자들이다.

 송팔선 대표는 철칙과 원칙이 있다. 20년 이상 산업기계 설계·제작 기술력으로 창업 4년 만에 매출 181억 원, 수출 700만 달러를 달성한 오너답게 고객에게는 확실한 신뢰감을 주고 아무리 절친한(자신도 포함) 간부 지인·자녀들의 입사는 허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끊임없는 신개발 연구로 항상 타 회사보다 앞서 간다는 것에 원칙을 두고 있다.

 현재, ‘㈜티앤아이’는 ‘제23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국내 벤처기업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송 대표는 “이제 저희 회사 기술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동남아와 향후 유럽으로도 진출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팔선 대표 interview

▲ ㈜티앤아이 송팔선 대표.
▲ ㈜티앤아이 송팔선 대표.

 

 경북 김천이 고향인 송팔선 대표의 어릴적 꿈은 아름답고 웅장한 집을 짓는 건축가였다. 건축공학 자격증까지 소유했던 송 대표의 꿈은 김천생명과학고를 졸업하면서 기계제조 공학도로 바뀌었다.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가는 세계 공학에 매료된 것이다. 

 송 대표는 “공학도 꿈을 갖고 여기까지 온 것은 4명(상무 송준백, 이사 김상현, 과장 권동욱, 팀장 김주황)의 가족같은 선후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송 대표는 지난 20여 년 간 자동화, 산업기계 분야에서 제작·설치 작업을 해오면서 고객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 3월 그렇게 소망하던 ㈜티앤아이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립 초기에는 엔지니어로 기술을 앞세워 불도져 처럼 밀고 나갔으나 “타 중소기업처럼 경영관리와 직원들의 잦은 이적 등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송 대표는 직원들과 현장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송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이미 지난해는 180억 원을 달성했는데 2019년에는 수출 800만 달러 내수 120억 원 등 약 200억 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절단, 면취 복합가공기를 더욱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식 우리 브랜드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베트남 자동화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남방아시아 시장 석권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V자를 그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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