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2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이 수출농업부문 대상을, 농산물유통과 양인영 주무관이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이사 6명을 중심으로 회원 33명이 열정적으로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4만 달러(46t), 지난해 60만 달러(233t)을 수출했다.
올해에는 지난 8일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150만 달러(500t)를 수출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영농조합법인은 수출에 매진하기 위해서 GAP 인증은 물론, 국내 최초로 ‘신선농산물 과수분야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지역의 농산물 품질을 인정받고자 ‘KMF 할랄 인증 및 UAE에스마 할랄 인증’도 취득해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수출국 다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해마다 4~5번의 해외박람회 및 특판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청 8개 국에 바이어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해에는 경남 최초로 캐나다에 한국 배를 수출함은 물론, 인도를 대상으로도 국내 최초로 수출했다.
김건수 대표는 “법인은 우수한 지역의 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이며, 해마다 거의 전량을 수출해 온 결과로 이번에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신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농산물 수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aT 경남본부와 검역본부 창원사무소, 진주농관원 등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시 한 번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진주시’의 명성을 확인하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부문에서 시가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5회를 맞는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부터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세계일보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농업관련 상으로, 기술개발·수출농업·협동영농·기관단체 4개의 분야로 나눠 수여하고 있다.
특히, 선정 분야별로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신청 대상자들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