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지속되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원인인 도로 재(再)비산먼지를 저감하고, 하절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경남도내 군부에서는 최초로 주요도로에 살수차를 이달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의 전국 배출량 중 공사장·도로 등의 비산먼지가 약 16%를 차지하며, 그 중 도로 재(再)비산먼지가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어 도로 살수차 운행을 통해 도로에 침적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정우 군수는 “운행결과에 따라 구간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미세먼지와 폭염예방 의지를 밝혔다.
군은 1억 1200만 원(군비 1억 원·도비 1200만 원)의 예산으로 약 8t 규모의 살수차 2대를 임차해 창녕읍·남지읍 등 6개 읍·면 주요도로 약 31.2㎞ 구간에 걸쳐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과 폭염에 대비해서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