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회장 조일청)는 지난 23일 원문공원 3·1운동 기념비 앞 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0년의 기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고 나라사랑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통영, 거제, 고성에 거주하는 3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하나 된 3·1 만세운동’,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의지를 다양하게 표현하며 저마다의 기량을 뽐냈다.
또한 대회 당일 공정한 수상자 선발을 위해 전문 미술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각 부문별 총 26점(가작·입선 별도)의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대상(통일부 장관상)은 충렬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예진 학생이 차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미래 통일시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최고의 길은 통일이라는 마음을 잘 간직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그날까지 통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조일청 민주평통 통영시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평화와 번영의 새 희망을 여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시상내역은 통영시 홈페이지(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입선·가작 제외)은 오는 4월 8일 오후 4시 통영시청 강당에서 실시, 작품 전시는 문화마당에서 오는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