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후보들, 검·경 수사권 조정 ‘찬성’

경찰 처우 개선 등 정책 질의서 전달…“평등한 구조로 개선돼야”

  • 입력 2019.03.26 19:22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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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창원성산, 통영고성 지역구 후보들이 경찰·검찰 수사권 조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연합대표 류근창 경위)는 26일 경남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검찰 수사권 조정, 공무원 직장협의회 법률 개정(경찰·소방 포함), 자치경찰, 경찰 직급 조정과 보수 등 처우 개선에 대한 견해 등을 담은 정책 질의서를 전달한 결과 답변서를 작성해 보내 주신 후보들 모두 수사권 조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6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선거캠프를 방문해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며 “창원성산 출마 후보자들 중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 측에서, 통영·고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답변서를 줬다”며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 모두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으로 경찰과 검찰의 관계가 수직적 형태에서 벗어나 서로 협조하고 또는 견제하는 평등한 구조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통영·고성 출마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경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창원성산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경찰권익신장·인사제도 개혁’을,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경찰 직급 구조와 보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당선되면 빠른시간 안에 현장 경찰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경찰처우 개선, 실적주의와 승진제도 개편, 경찰임용 경로 단일화’ 등의 의견을 주셨다”고 말했다.

 협의희는 “향후 현장경찰들의 의견을 모아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질의서를 보내 후보자들의 의견도 청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7000여명의 경남경찰 직원들도 자랑스러운 경남도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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