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구청, 가로수 낙엽 재활용 시책 추진

낙엽이 필요한 농가 23일까지 접수…처리비용 절감 등 1석 2조

  • 입력 2018.11.15 18:43
  • 기자명 /문병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의창구청은 매년 늦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낙엽쓰레기 감량을 위해 낙엽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공급키로 했다.

 이에 의창구는 오는 23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수요 농가를 신청 접수중이다.

 가로수가 많아 낙엽이 다량 발생되는 의창구는 수거단계에서 낙엽을 제대로 분리만 하면 농가에서 퇴비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 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농가에서는 경비절감이 가능해 1석 2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지난해까지 수거한 낙엽을 일부 농가에서 임의로 수거해 간 사례가 있고 최근에는 낙엽을 가져갈 수 있는지 문의도 늘어 제대로 홍보하고 체계적인 수급관리를 하면 올 한해 약 200t의 낙엽을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창구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안정적인 낙엽 수요처 확보를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낙엽이 필요한 농가에 대한 수요를 23일까지 조사중에 있고, 낙엽 분리수거를 위해 공공근로 인력 30명을 별도로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질의 낙엽을 제공하기 위해 수거과정에서 쓰레기 등 이물질은 제거하고 120리터 포대에 담아 보관했다가 신청한 농가에서 자가 운반하도록 하는 공급체계이다. 

 특히, 100포대이상 다량 필요한 농가는 별도 무상으로 운반까지 해 주기로 했다.

 의창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낙엽이 주로 퇴비용으로 활용됐는데 사료용, 작물 동해보호재 등 재활용 용도가 확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수요가 늘어나면 낙엽 분리수거량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