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자살예방 생명 지킴이 양성 ‘앞장’

  • 입력 2018.11.15 18:43
  • 기자명 /이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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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부에서 발표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4일 제8962부대 장병 등 120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 게이트 키퍼(Gate keeper)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을 하는 등 생명 존중 문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날 교육은 ‘보고 듣고 말하기’ 강사 양성 교육을 수료한 배주선 정신건강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먼저 도입 부분에서 자살의 현황 및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보기’부분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듣기’ 부분에서는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으며, ‘말하기’부분에서는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 과정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과정으로 교육 시간에 보여 준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하며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했다.

 게이트 키퍼 교육을 수료한 하모 장병은 “앞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며 주변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돕겠다며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할 준비가 됐다”며 다짐의 말을 전했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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