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에 주목

정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20%로 늘릴 계획
경남도, 411억 원 투입…태양광 분야 지원 확대키로

  • 입력 2018.11.15 18:3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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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15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의 적극추진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합동워크숍’ 을 개최했다.
▲ 경남도가 15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의 적극추진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합동워크숍’ 을 개최했다.

 경남도는 15일 오전 11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밝힌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린다는 정부 정책에 경남도는 이행계획을 위한 이행현황를 점검해 가며 신중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해나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독일 경우도 2030년까지 전력생산 65%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와 비슷한 2030년까지 20% 이행계획을 추진하는 일대 에너지전환으로 바뀌고 있다. 


 더구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100% 재생에너지화 운동은 일부 환경에너지 운동가들에 의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 아닌 국가간 또는 국제적 도시로 그 에너지전환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원자력을 떠나 재생에너지 100% 에너지 전환이 된다면 주변 외세 영향을 어느정도 벗어나 오히려 중국, 일본·러시아를 연결하게 되는 에너지전환 허브역할을 할수 있는 여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257억 원이 증가된 411억 원을 확보해 투자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을 지원해 왔다. 그리고 경남도 주관으로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의 어려움 해소에도 노력했다.


 김수현 책임연구원은 “3020 계획에 의하면 재생에너지 중 풍력이 16.5GW가 설치돼야만 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풍력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매우 고무적인 정책에 희망적인 기대를 더욱 걸고 있다. 과거 정권들이 녹색, 그린산업 등 재생에너지 정책을 내세웠지만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었고 주변의 중국, 일본 등에 비해 풍력은 겨우 1.2GW설치로 만족해 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특히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풍력이나 태양광은 현재와 미래 에너지수요를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더구나 소규모 분산형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규사업인 축사·건물 태양광 보급사업 등 7개 사업에 사업비 415억 원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경남이 태양광 분야에 강점이 있으므로 점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미니태양광 보급확대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과장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대해 “영농형 태양광은 농민이 농업뿐 아니라 태양광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소개하며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금년부터 문제점 분석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이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과장은 “관계부처 협의와 공동사업확대, 전략적 기술개발을 통한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가 수출산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재생에너지 3020정책의 적극추진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관기관·기업·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공이 큰 민간인과 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 수여 이후에는 김수현 고등기술연구원 에너지환경연구팀 책임연구원의 ‘수소산업 정책, 기술동향 소개’, 이도성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실 팀장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및 융복합사업’, 김권수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과장의 ‘경로당 태양광사업 설치확인 절차·방법’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공무원의 현장실무에 필요한 기술정보 교류,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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