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세계명상마을 ‘첫 삽’ 뜨다

국내유일 선(禪) 체험센터…300명 동시 수용 가능
경남도내 유망기업 ‘EM산업개발’ 경북 진출

  • 입력 2018.07.12 19:32
  • 수정 2018.07.12 20:24
  • 기자명 /이오용기자·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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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문경의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조감도
▲ 경북 문경의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조감도

 경남도내 유망기업 ‘EM산업개발(회장 김태언)’이 경북 문경의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 시공을 맞는 쾌거를 이뤘다.

 ‘EM산업개발’은 경남도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성실한 기업’, ‘책임감 있는 기업’ 등 많은 수식어가 뒤따르고 있다. ‘EM산업개발’의 이번 경북 진출은 ‘EM산업개발’이 지난 2009년 설립과 함께 성실히 쌓아온 신뢰도가 바탕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경북 문경시는 12일 오전 11시, 구산선문 천년고찰 희양산 봉암사 자락에 국내 유일의 선(禪) 체험센터인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경세계명상마을은 부지면적 9만 2982㎡, 건축연면적 1만 1000㎡ 규모에 전통을 아우르는 현대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문경세계명상마을’은 한국 전통의 참선 명상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지며 여기에는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명상실, 무문관, 토굴(꾸띠), 숙소, 식당, 차실, 명상실, 숙소 등이 갖춰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는 250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봉암사 자체재원이며 한반도에 선이 전래된 지 1200주년이 되는 2021년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에는 문경에 고속전철도 개통돼 문경의 관광객 증가와 함께 명상에 참여할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기공식이 있기까지 경상북도와 문경시는 투자심사, 도시계획결정고시, 건축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절차를 충실히 밟아 왔으며 건축, 환경 등 각 분야별로 유기적인 협조 아래 원활한 착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히며 “국내에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참선과 명상이 소개돼 많은 외국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상품이 됐고, 유럽과 미주 등 서구에서는 이미 명상과 선수행이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021년 문경 세계명상마을이 본격 운영되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연 수백만 명의 명상 인구가 문경을 찾아 봉암사, 대승사, 김룡사 등의 유명사찰과 문경새재를 비롯한 관광지를 방문해 관광 활성화가 이뤄지고 국내는 물론, 세계에 문경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참선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져 정신문화 본고장으로 이름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언 ‘EM산업개발’ 회장은 “저희 회사 임직원은 오직 ‘성실’ 시공만이 소비자에게 믿음을 준다’는 각오를 다지며 일해 온 것이 바탕이 돼 경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한국 전통의 참선 명상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식에는 김교수 본지 대표·배성호 상무, 최교일 국회의원을 포함한 동료 의원, 경상북도 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및 도·시의원, 지역의 기관단체장,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의정스님과 전국의 수좌스님, 신도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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