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근무 중 사고로 사망한 공무원 순직처리

남해군청장으로 장례 진행…1계급 특별승진 추서

  • 입력 2018.07.12 18:52
  • 수정 2018.07.15 10:41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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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후 환경정화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해군 공무원이 순직처리된다.

 남해군은 고(故) 현석민(47·행정7급) 주무관의 순직처리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또 현 주무관의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13일 오전 9시 남해군청 광장에서 현 주무관의 장례가 군청장으로 거행된다.

 남해군은 장충남 남해군수를 위원장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 현석민 주무관의 장례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하기 위해 ‘군청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했으며 공무상 순직임을 감안,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

 영결식은 13일 오전 9시 유가족과 동료직원,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군청광장에서 거행된다.

 빈소는 현재 사천시 소재 삼천포서울병원 장례식장 1분양실에 마련돼 있다.

 고 현석민 주무관은 2007년 12월 3일 서울시 도봉구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으며, 2010년 11월 15일 남해군으로 전입해 미조면, 문화관광과, 건설교통과, 해양수산과 등을 거쳐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에서 마지막으로 근무했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조직위로 파견돼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는 데도 기여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유공으로 국토해양부장관표창과 군정발전 유공으로 남해군수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2명의 자녀가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맡은 업무 완수를 위해 늦게까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장례절차를 준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석민 주무관은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남해군 창선면 모상개해수욕장에서 해안정화작업을 마치고 창선면사무소로 복귀하다 타고 있던 1t트럭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사고로 운전을 하던 현 주무관이 순직하고 나머지 2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을 당한 직원 2명은 진주 경상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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