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신청 ‘역대 최다’

올해 10만 6000명 신청…연 40~60만 원 교육복지카드 지원

  • 입력 2018.03.20 19:47
  • 기자명 /이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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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서민자녀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로 4년째 시행하는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의 신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모집한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접수결과, 신청자는 10만 6511명에 달했다. 2017년 말 기준 경남 초·중·고 학생은 약 40만 명으로 4명 중 1명은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신청한 것이다. 이는 사업 첫 해인 2015년과 비교했을 때 59%가 증가한 수치다.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가구의 초·중·고학생 서민자녀에게 연간 40∼60만 원 한도의 교육복지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로 4년째 시행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2017 정부3.0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공공분야 우수 서비스로 인정받아 사업 인지도가 높아져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부모의 경제적 여건에 좌우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과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온라인 신청, 그리고 전년 대비 신청 시작을 한 달 앞당기고 접수기간을 보름정도 연장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 행정도 신청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정 작업이 완료된 4만 8000여 명은 이미 지난 2월 초부터 신학기에 맞춰 여민동락교육복지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신청한 사람들은 선정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4월 말까지는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카드는 전국 유명 온라인 강의사이트 45곳, 학습지사 10곳, 지역서점과 기술·기능학원 181개소 등 240개의 가맹점에서 학력향상에 필요한 강의수강과 서적들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수요와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예·체능 및 특기·적성 교육기관에서도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자의 97.9%가 만족한 만큼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서민 자녀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창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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