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최고 경영인·근로인’ 선정

JI유압 이상호 대표·두산중공업 서영교 근로인
수상업체 ‘시 추진 기업지원 사업’ 우선 지원

  • 입력 2017.12.10 18:34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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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시장 안상수)가 뛰어난 리더십과 장인정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를 선정해 격려했다.

 11일 발표한 ‘2017 하반기 최고 경영인·근로인 수상자’로 최고 경영인상에는 제이아이유압㈜ 이상호 대표이사, 최고 근로인 상에는 두산중공업㈜ 서영교 근로인이 각각 선정됐다.

 제이아이유압㈜의 이상호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신장과 고용확대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창원시 하반기 최고 경영인’으로 선정됐다.

 제이아이유압㈜은 중장비 유압 PUMP, MOTOR 및 농기계용 HST를 생산하는 유압기기 전문제조업체로 이상호 대표이사가 1990년 설립했으며, 현재는 연매출 300억 원에 이르는 튼실한 지역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독자브랜드 구축과 자체기술개발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지난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11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통한 꾸준한 기술개발에 매진한 이상호 대표이사의 노력이 있었으며, 그 결과 특허등록 2건, 디자인등록 3건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고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함께 부품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개발제품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여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현재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3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액도 지난 2015년 1196만 달러에서 2016년 2285만 달러로 크게 향상됐다. 이는 매출액의 86%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수출시장 확대의 노력으로 지난 2015년에는 관세청으로부터 성실무역업체(AEO)로 공인됐으며, 2016년 ‘제53회 무역의 날’에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에는 진북일반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신규인력을 대거 채용해 고용인원이 2015년 63명에서 2016년 96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지역대학, 고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하반기 최고 근로인’으로 선정된 두산중공업㈜ 서영교 근로인은 주강주조품 제작 및 개발 분야에 35년간 종사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및 산업플랜트용 주강품 제작방식을 개선했고 제조기술 표준화를 주도했다.

 특히 초대형 선박 RUDDER HORN 및 수력발전용 주강품 제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선박 UPPER CASTING 제작방법을 고안해 특허 등록의 성과를 이뤘다. 

 또한 기술향상에 전념해 목형기능장, 주조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경남기능경기대회 심사, 협력사 기술지도 활동에도 참여해 산업기술발전에 기여하는 등 다소 힘든 주조분야에서 우수기능인으로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소외계층 시설봉사, 농촌일손돕기, 헌혈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를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이달 말 유공시민 표창 시 이들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업체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례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우선 지원하고 시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예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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