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오전 9시께 중국 웨이하이시 환추이구 타오쟈쾅 터널에서 한국인 유치원생을 태운 통학버스가 불에 타 12명이 사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통학차량 버스에는 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생 11명과 운전기사와 교사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11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숨진 유치원생 11명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1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타오쟈쾅 터널은 롯데백화점 등이 있는 웨이하이 중심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으로 웨이하이에서 산둥반도 내부
한·미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훈련을 둘러싼 남북한간 갈등이 유엔 무대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오후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강행하는 것과 관련한 지난 1일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성명 ‘우리 혁명무력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새 전쟁도발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와 지난 2일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지난 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식문건 S/2015/156호로 배포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서 “만약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없이 5년만에 애플의 첫번째 새로운 브랜드 애플워치를 선뵀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애플워치를 소개하면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앱을 탑재하고 아이폰과 통신이 가능하며 피트니스 기능 등이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비롯해 일정 관리와 알림·심박수 측정·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하는 리모트 기능이 추가된다. 쿡 CE
107번째 ‘세계 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인도에서 여성 폭력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열렸음에도 21세 여성이 3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은 인도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남아 있다. 북부 도시 루디아나 경찰 당국이 이 도시의 고급 호텔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21세 여성이 이날 오전 1시께 친구 집에서 귀가하던 중 3명의 괴한에 납치돼 폭행 및 집단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남성들은 귀가하는 여성을 길 옆에 주차된 차에 강제로 끌고 들어가
미국 뉴욕행 암트랙 열차가 지난 9일(현지시간) 힘들게 우회전하다 철로에 걸려 빠져오지 못하던 화물트럭과 충돌해 최소 객차 1량이 탈선하고 55명이 다쳤다. 목격자 레슬리 시프리아니는 “우회전하다 철로에 걸린 화물트럭에서 운전자가 수차례 후진하려 했었다”며 “운전자가 후진하려 하는 동안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건널목 차단기가 트럭을 내리치는 것을 봤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고 당시 자신의 승용차에서 철도 건널목 정지 신호로 멈춰 기다리다 현장을 목격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는 이어 “운전자가 트럭을 뺄 수 없음
러시아 당국이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살해 사건과 관련, 체첸인 5명을 체포하고, 이 중 2명을 기소하며 수사망을 좁히게 됐다. 그 가운데 경찰이 추적하던 6번째 용의자가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자폭했다고 현지 국영 TV 방송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V 방송사 ‘러시아 24’는 6번째 용의자인 베슬란 샤바노프(30)가 전날 오후 자신을 체포하려고 경찰이 포위한 그로즈니의 한 건물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빠져나가려고 수류탄을 던지려다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넴초프 살해 사건과
지난 주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고대도시 하트라도 파괴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부도시 모술 시정부의 관광·고고학부 관계자는 이날 하트라 인근에서 여러 주민이 오전 2번의 큰 폭발음과 함께 불도저들이 유적지를 부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모술의 쿠르드계 정부관계자인 사에드 마무지니도 IS가 지난 5일부터 하트라에서 유물들을 가져가기 시작했다며 2000년 역사의 고대 도시가 이미 파괴되기 시작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계기로 올해 들어 잡음이 일던 한·미관계가 빠르게 호전되는 분위기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에 의해 습격을 당한 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여 대다수 한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 개인에 대한 한국 내 호감도가 올라가면서 ‘리퍼트 효과’란 용어까지 등장했다. 리퍼트 대사는 특히 사건 당일 트위터에 “한·미동맹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 같이 갑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미관계 악화 분위기를 반전시키겠
유엔 본부가 소재한 미국에서부터 여성 인권 후진국의 오명을 가진 인도와 아프가니스탄까지, 올해 ‘세계여성의 날’인 지난 8일 다양한 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됐다. 107번째 기념일인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는 유엔본부 앞에서 타임스퀘어까지 행진하는 등 이날 미국 각지에서는 토론회·전시회 등 약 200건의 기념행사가 열렸다. 뉴욕 거리 행진에 동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995년 189개국이 서명한 ‘베이징 여성권리선언’이 나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양성평등의 진전은 너무 더뎠다”면서 “우리는 모든 여성의 잠재력을 존중하고
황산 공격으로 다른 남성의 눈을 멀게 한 이란의 청부업자가 강제로 실명을 당하는 형벌을 받았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와 현지 언론 타스님 뉴스는 이란 법원이 황산 공격으로 다른 남성을 실명시킨 남성에게 한쪽 눈을 실명케 하는 처벌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이 남자는 중북부 도시 콤에서 한 여성에게 고용돼 그 남편의 얼굴에 황산을 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엠네스티는 이 남성은 법원으로부터 피해자 가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명령과 함께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왼쪽 눈을 실명당했다고 전했다. 앰네스티의 이란 담당 조사원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사당국이 지난달 27일 피살된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의 살해용의자 2명을 추가 체포했다. 이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사건 용의자 쿠바셰프 안조르와 다다예프 자우르를 북코카서스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코카서스 지역은 크렘린궁에 대항하는 반군으로 인해 치안이 불안정한 곳”이라면서도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이유로 들며 그 이상의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후 체첸
나이지리아의 자생적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공식적으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서약했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했다는 충성서약의 메시지는 트위터와 테러감시단체 SITE의 웹사이트에 보도됐다. 지난 7일 보도된 이 충성서약은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동북부의 한 도시에서 인접국들의 연합군과 일전을 치르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이뤄졌다. 연합군은 최근 몇주에 걸쳐 보코하람으로부터 수십개의 도시들을 탈환한 바있다. 셰카우는 트위터에 보도된 서약에서 아랍어
북한이 8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습격사건 후 정부와 여당의 종북공세 움직임에 반발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괴뢰패당이 이번 미국대사 징벌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몰아 우리와 결부시켜 보려고 발광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 때문에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도 이뤄질 수 없게 되고 북남대화가 가로
“아베 총리는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에게 준엄한 질타를 했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지난 6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차대전 성노예 피해자(일본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2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2007년 연방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H. Res. 121)을 설명하며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행보는 잘못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싶은 뜻이 있다면 사과와 화해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아베 총리는 지금 당장 역사왜곡을 중단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범대서양투자동반자협정(TTIP) 체결 추진과 관련해 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TIP는 유럽연합(EU)의 2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미국과 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만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정부로서는 TTIP가 올해 안에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협상을 벌이고 있는 EU 집행위원회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TTIP로
미국 연방검사들은 지난 4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뇌물 등으로 조성한 미국 내 재산 100만 달러 이상의 몰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전 전대통령은 부패 반란 및 반역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사면되면서 뇌물로 받은 돈 2억 달러 이상을 국가에 환불하도록 판결을 받았으나 자신은 돈이 없다고 말했다. 한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에 합의된 몰수금은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에 전두환 가족이 사들인 주택과 펜실베이니아 주에 이들이 투자한 돈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들은 이 돈이 한국 정부에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가 지난 3일(현지시간) 지난 2012년 버스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성폭행은 피해 여성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다큐멘터리의 TV 방영을 금지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영국 여류 감독 레슬리 우드윈의 다큐멘터리 ‘인도의 딸’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인도뿐 아니라 영국·덴마크·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인도 민영 방송사 뉴델리 텔레비전도 이 프로그램의 방영을 시사했었다.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4명 중 무케시 싱(29)이 지난 2013년 옥중에서 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조찬행사 참석 중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 향후 한·미 양국간 동맹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정부의 대미협상력이 약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종연구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한국 외교를 곤경에 빠뜨리는 국익에 반하는 테러”라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우리정부가 한·미 우호관계를 회복시키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에서 우리가 미국을 견제해야 하는데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오는 5월 러시아 전승 70주년 행사 참석을 꺼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은숙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2일 세종연구소 학술지 ‘정세와 정책’에 기고한 ‘김정은-푸틴의 접점: 전개, 동기, 정책함의’란 보고서에서 “지난 70년전 5월 9일 소련의 붉은 군대가 베를린에서 나치독일의 항복을 받아냈음을 기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김정은이 인권이나 핵 관련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유혈사태가 (오는 5월까지)계속된다면 러시아군의 군사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모함메드 엠와지(26)의 모친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 동영상 속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자신을 아들임을 즉각 알아차렸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2일(현시지간) 보도했다. 엠와지의 부모들은 쿠웨이트 당국의 조사에서 아들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은 지난 2013년 그가 터키에서 전화를 걸어왔을 때라며 당시 그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시리아로 간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교육부는 엠와지가 다녔던 퀸틴 키나스턴 아카데미를 비롯해 시리아로 간 학생들이 다녔던 7개 학교들에 대한 조사에 착